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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20 나루토 전력 60분 [크로스오버]
  2. 2016.01.16 나루토 전력 60분 [CLOSER]

*나루토 전력 60분

 

*주제: 크로스오버

 

*'나루토'의 사이가 '하이큐' 세계에 간다면?!

 

 

눈을 뜨니 생소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처음 보는 만두가게와 저의 마을에 있는 병원만큼이나 큰 건물들. 보통 사람은 여기가 어디지-?! 하며 정신을 차리지 못했겠지만 본래가 행동 실천이 빠른 타입이라 꿈이라고 단정을 짓고 바닥에 누워있는 몸을 벌떡 일으켜 흙이 묻은 옷을 툭툭 털고는 눈에 보이는 건물 아무 곳으로 들어갔다. 실례합니다-. 가게에 들어가자 머리띠 같은 걸로 노란 머리를 올리며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저를 쳐다보았다. 안녕하세요? 저기, 혹시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있을까요? 카운터에 앉아 입에 물고 있는 담배를 재떨이 통에 톡톡 털며 뭔 미친놈이 다 있나 하는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남자에 눈을 초승달 모양으로 한 번 휘곤 대답을 재촉했다. 여기가 어디고 몇 연도이냐니까요? 남자는 얼굴을 구기며 대답했다. 여긴 일본이라는 나라에 있는 미야기 현. 네가 서있는 이곳은 미야기 현의 작은 만두가게. 그리고 지금은 2012년이다.

 

나루토 전력 60분 주제: 크로스오버

['나루토'의 사이가 '하이큐' 세계관에 들어간다면?!]

          W. 망(@10mang04)

 

 

말은 일본어를 하면서 왜 그런 걸 묻고 난리람. 어이없는 표정으론 자신은 일을 하러 간다며 페브리즈를 자신에 옷에 뿌리며 피어싱을 뺀다. 어디 가시는데요? 저랑 같이 가주시면 안 돼요? 저 닌자라서 나무도 뛰어넘을 수 있는데. 이마에 묶은 서클럿을 들썩이며 말을 하는 사이의 모습에 아까보다 더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하는 남자이다. 그런 남자가 안중에도 없다는 듯 계속 자기 할 말만 한다. 아 계속 신세 질 거 같은데 저희 통성명이라도 하죠?  전 사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왠지 그의 페이스에 말려 버린듯한 기분을 받아 눈썹이 삐뚤어진 노란 머리 남자가 대답한다. 나는 우카이 케이신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 학교를 가야 하는 바쁜 몸이거든? 따라올 거면 빨리 따라와. 어느새 단정한 모습을 한 우카이라는 남자는 가게 문 닫을 거니까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며 소리쳤다. 어찌할 도리가 없기에 그저 남자의 목소리를 따라 문 밖으로 나왔다.

 

 

타박타박, 몇 발자국 걸었을까. '우카이 케이신'이라는 남자가 궁금해져 필터링하지 않은 채 입에서 나오는 대로 이것저것 물었다. 나이 좀 있어 보이시는데 결혼은 하셨나요? 직업은요? 학교에 가는 이유는 뭔데요? 조잘조잘 거리며 끊임없이 들이닥치는 질문에 시끄럽다고 두 귀를 큰 손으로 막은 다음 어린애처럼 아아아아- 거리며 걷다 뒤를 돌아본다. 결혼은 아직이고 직업은 아까 네가 있었던 만두가게 영업하는 겸에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학교 배구부의 코치를 하고 있어. 그래서 학교에 가는 거고. 궁금증은 다 풀렸어, 닌자씨? 생긴 것처럼 능글거리는 말투에 그런 말하지 마세요 우카이 상. 아저씨 같으니까.라며 받아쳐주었다. 어이 너 아까부터 자꾸 나한테 아저씨 아저씨 하는데 나 아저씨 아니거든 내 나이가 지금, 다급하게 해명을 하는 우카이의 말을 끊고는 아까 결혼 얘기 나오니까 흠칫하더구만- 아닌 척 말아주시죠 아 저 씨. 하며 생긋 웃어주었다. 본인도 어이가 없었는지 하! 거리며 화제를 돌린다.

 

 

그러는 너는? 왜 여기에 오게 된 건데? 이름도 아니까, 기억 상실증이나 뭐 그런 건 아닌 거 같은데. 헉 혹시 단기 기억 상실증인가? 아무튼, 너 옷은 왜 그러냐? 배 좀 가리고 다녀라. 네가 있는 곳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만 여기서 그러고 다니면 이상한 눈초리 받아요 이 녀석아. 하며 머리를 꽁 쥐어박는 남자를 째릿 째려보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그리고 너 몇 살이야? 자꾸 아저씨 아저씨 하는데 그러는 너도 젊어 보이지는... 젊어 보이는구나. 흠흠 이건 기각하겠어. 자 빨리 대답해 봐라 닌자 소년! 하하하! 뭐가 좋은 것일까. 아이마냥 깔깔대며 좋아하는 남자를 식은 눈으로 쳐다보곤 아까 우카이라는 남자의 마음이 이랬을까 생각하며 노트를 꺼내 메모했다. 앞으로는, 상대방의 입장도 생각해보고 말을 뱉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어? 뭐라고? 아니, 당신한테 한 말이 아닙니다. 단호하게 말하며 아까 물었던 질문에 대답을 했다.

 

 

제가 여기에 어떻게 오게 된 건지 알았으면 지금 이렇게 한가하게 있겠습니까? 모르니까 당신 따라다니는 거잖아요. 그리고 기억 상실증은 아닌 거 같네요. '그쪽' 세상에 있었던 일들이 다 생각나거든요. 옷은 묻지 말아 주실래요, 제 패션입니다만. 막힘없이 대답을 하며 학교로 향하고 있었을 때 푸흡, 하고 웃으려고 하는 우카이의 정강이를 퍽 걷어차며 말을 계속했다. 제 나이요? 여기 나이로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곳에서는 17살입니다. 풋풋하죠? 알고 있습니다. 아프기도 아픈 것이었지만 뻔뻔함이 너무 웃겼기에 헛웃음만 한다. 얘 안 되겠네. 중얼거리는 우카이의 말을 한 귀로 흘리고 곰곰이 생각을 더듬어 보았다.

 

내가 사쿠라와 나루토 그리고 야마토 선생님과 임무를 나갔을 거다, 아마. 그러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대응을 못 하고 나무에서 뚝 떨어져서.. 여기에 온 건가? 그런 건가? 심각한 얼굴을 하며 끊임없이 독백을 하는 저의 등을 팍 때리며 닌자 소년 다 왔으니까 정신 차려! 하는 우카이. 아까 정강이 걷어찬 거 복수라도 하시는 겁니까? 속 좁으시네요. 눈썹을 찡그리며 체육관 안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어어-? 우카이 코치님-..! 이 아니라 어라 누구세요?! 작은 키에 주황색 머리를 한 소년이 제일 처음으로 눈에 들어오고 안경을 쓰고 키가 큰 노란 머리 소년, 주근깨가 있는 연 청록색 머리를 한 소년과 마지막으로 더러운 인상으로 자신을 잡아먹을 기세로 쏘아보는 남색 머리 소년이 보였다. 여어- 연습 열심히 하고 있었어-? 쾌활하게 웃으며 체육관으로 들어오는 태평해 보이는 남자에 어서 저분들에게 저를 소개해 주셔야 하는 거 아녜요? 하며 툭 쏘아붙인다. 하여튼 말 좀 예쁘게 하라니까! 흠흠, 알겠다! 너희에게 이 아이를 소개해 주지!

 

 

"에에-?! 다른 세계에서 왔다구요?! 우와 신기해! 그런 거 책 안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시끄러워, 멍청아. "

그러니까 저렇게 신나서 말을 하는 애 이름이 히나타 쇼요. 거기에 태클 거는 애 이름이 카게야마 토비오. 관심 없다는 듯이 서있는 게 츠키시마 케이. 그리고 츠키시마 옆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애가 야마구치 타다시? 좋았어, 다 외웠다. 마음속으로 스캔을 하곤 얼굴 표정을 바꾸고 나서 반가워요. 저는 사이라고 합니다. 며칠 아니 몇 시간 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그 시간 동안 잘 부탁드릴게요. 싱긋 웃었다. 그렇게 막 자기소개가 끝나고 적응이 되었다-, 싶을 때 2학년과 3학년이 체육관을 들어왔다. 아 아까 했던 거 다시 또 해야 하는 건가. 시카마루가 맨날 귀찮다고 하는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기도.

 

 

***

 

 

"오오오! 류! 그러면 이 애가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말인가!? 신기하군!"

 

"역시 노야상은 똑똑해!!"

 

재차 소개를 한 후 우카이를 바라보며 이제 남은 사람은 없는 거죠? 힘드네요, 이렇게 소개하는 것도. 하는 저이다. 하하하 그런가? 그래도 다행이야. 오늘 매니저들이 할 일이 있다고 먼저 갔거든. 여기 참 사람 많네요.. 남사스럽게 감탄을 하는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한 남학생이 있었다. 뭐지 하면서 고개를 슥 돌리니 아까부터 뚫어지게 쳐다보던 남학생의 숨결이 바로 코앞에서 느껴졌다. 저기, 혹시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없나? 목소리가 익숙한데? 나를 쳐다보며 내뱉는 말에 흠칫. 하지만 곧 에이- 다이치 그게 무슨 소리야- 얘는 다른 세계에서 왔다고 했잖아-! 하며 회색 머리 남자, 그러니까 스가와라 코우시였나. 아무튼 다이치라는 사람의 옷을 주욱 잡아서 사이를 넓혀 주었다. 자신을 구해준(?) 남자에게 꾸벅, 인사를 하자 아니라며 손을 휙휙 내저었다.

 

 

그런데 너 등에 매고 있는 붓은 뭐야? 너 그림 그릴 수 있어? 아 이거요? 하면서 무심하게 붓을 들고 먹을 꺼낸다. 예전부터 그려왔어요, 그림은. 제가 신기한 거 보여드릴까요? 하곤 그림을 슥슥 그리고 초수위화!를 외친다. 우와-.. 배구부원들이 감탄을 하고 까마귀들이 체육관을 빙빙 돎과 동시에 저의 몸이 붕 떴다. 어라 벌써 이러면 안 되는데! 당황하기는 같이 있던 사람들도 마찬가지. 저마다의 말투로 잘 가라고 전한다. 저도 정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이 사람들은 뭔가, 좀 달랐기에 건강하고 전국 시합에 꼭 나가라는 말을 해주고 사라졌다.

 

 

***

 

(사이시점)

 

코를 찌르는 약물의 냄새가 났다. 아 역시 꿈이었겠지, 하며 다친 상처 부위를 움직여 저림을 느꼈다. 아픈 게 느껴지니 확실히 현실이군. 혼자서 중얼거리고 있었을까. 사이 너 돌아왔냐니깐! 하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니 잠깐, 그전에 돌아온 거냐고? 당황하며 자기가 어디 다녀왔냐고 물어보자 고개를 갸우뚱하며 대답하는 나루토. 에에? 사이 너 큰 충격으로 머리에 이상 생긴 건 아니냐니깐. 너 찾으려고 우리 7반이 나뭇잎 마을을 찾았는지 알아? 사쿠라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져있어서 놀랐다고! 멍해지는 정신에 그럴 리가 없는데 하며 노트를 꺼냈다. 그게 실제였다면 분명 수첩에 무언가 적혀 있어야 했다. 수첩을 열어보니 우카이라는 남자와 걸어가며 적은 문구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럼 그렇지. 속으로 조소를 띄곤 나루토 군, 나루토 군이야말로 정신을 어디다가 놓고 다니는 거예요- 정신 좀 차리세요-! 하며 태클을 걸자 수첩 사이로 종이 쪼가리가 떨어졌다. 뭐?! 너 지금 말 다 했냐니깐!! 제 말의 어딘가가 자신의 심기를 건드린 것일까. 으르렁거리는 나루토를 뒤늦게 달려온 야마토 선생님과 사쿠라가 팔을 턱 잡았다. 나루토, 너 지금 환자한테 뭐 하는 거야? 사이군, 미안해 더 쉬어-. 병실 문을 닫고 나가는 사쿠라의 뒷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고 있다가 떨어진 쪽지를 보곤 실소한다.

 

'나 아저씨 아니야. 26살이다.'

 

꿈이.. 아니었다.

-----------------------------

 

그렇게 메모가 없어진 사이군은 나뭇잎 마을 대표 눈새캐가 되어버리는데...(((아님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각 너무 죄송합니다..(주먹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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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マ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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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R

W.망(@10mang04)


'너희들 곁에 가까이 있는 것에 항상 신경을 쓰길 바래'
"찌르르릉- 찌르르.."
번쩍.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내 이불 위였다. 아니나 다를까, 손과 등을 포함한 내 몸 구석구석은 끈적하고 뜨거운 땀으로 가득하다.
"...늦을거같아."
서둘러 알람을 끄고 이불 속에서 빠져나온다.
사람이 이렇게 생생한 꿈을 꿀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할 정도의 꿈을 꿨다. 마침 임무를 하러가는 날에 이런 꿈을 꾸다니. 정말 최악이다.
게다가 마지막에 하는 말은 뭐람. 가까이 있는것에 항상 신경을 쓰라니...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도착점은 선생님의 목소리였다.
"시카마루! 안에 있니?"
"아, 죄송해요 선생님. 오늘 늦잠을 자는 바람에.."
껄껄거리며 천천히 하고 나오라는 목소리를 뒤로 한 채 나는 금방 쓰던 칫솔을 칫솔걸이에 걸어놓고 나왔다. 물론 오늘 꾼 꿈의 내용도 같이 걸어놓고 나왔다.
*
*
*
정신을 차려보니 전투는 끝난 상황. 그리고 지금 이 상황을 믿지 못하는 나와 이노, 쵸지가 옆에 있었다.
"...아스마 선생님..?"
"이미 늦었다.."
쿨럭- 하는 소리와 함께 피를 토하며 힘겹게 말하는 아스마 선생님.
"아니야..아직 늦지 않았어... 늦지 않았다고요!!!!!!"
역부족인걸 알고도 의료인술을 하는 이노.
그저 눈물만 뚝뚝 흘리는 쵸지.
"아스마 선생님의 마지막 말이야. 선생님의 말씀을 듣자"
분노를 꾹꾹 눌러 내면의 깊은 곳까지 떨쳐버린 후 힘겹게 말을하는 나.
"쵸지와 시카마루를 잘 돌봐줘라... 그리고 사쿠라에게 지지 마."
"쵸지는 자신감을 갖고 살 좀 빼려무나.."
"넌 머리도 좋고 센스도 좋아. 너한테 장기, 한 번도 못 이겼네.. 그래 왕 얘기 말이다.."
귀를 가까이 대라고 말씀하시는 선생님.
"왕은 말이다... *****이야.."
말씀을 듣고 몸을 일으킨다.
"파우치에 들어있는 마지막 담배를..."
선생님이 담배를 입에 무시자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과거의 나날.
첫 만남. 첫 임무. 쿠레나이선생님께 꽃을 전해주려는 아스마 선생님의 모습. 우리들께 피어싱을 전해주셨던 날.
모든것들이 생각나면서 눈시울이 붉으스름 해질 때.
툭..투툭...-
비가 내렸다. 정해진 일 이였던 것 처럼 비가 내렸다.
그리고 그 순간. 선생님의 입에서 담배가 떨어졌다.
"선생님..??? 선생님!!!!!!!"
아무리 선생님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소리질러도 선생님께서는 들리지 않으신듯 눈을 감고 계신다.
"역시...담배 싫어. 연기가 눈에 들어가잖아"
선생님. 감사합니다. 모든 일을 귀찮게 생각했던 저에게 소중한것들을 알 수 있게끔 해주시고 그 것들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쿠레나이선생님과 선생님 뱃속에 있는 아이는 제가 잘 지켜드릴게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부디 그 곳에서는 행복하세요.
눈물이 뺨을 따라 흐른다. 비가 와서 공기는 차가울텐데 뺨을 타고 흘러내린 눈물은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
*
*
그 후로 수십년이 지난 오늘은 아스마 선생님의 기일이다.
품 안에 시카다이를 안고 선생님 묘를 찾았다.
"선생님? 보이세요? 얘가 테마리와 제 아이에요. 하하 귀엽죠?? 선생님도 그 때 그 일만 아니였으면 시카다이를 볼 수 있지 않았을까요..?"
괜히 코 끝이 찡해진다. 크흠 하고 헛기침을 하자 시카다이가
"아빠 울어?" 한다. 아니야 안 울어 하곤 웃으며 시카다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시카다이. 아빠가 오늘 이 자리에서 너한테 해주고 싶었던 얘기가 있어. 잘 들어야 한다??"
너의 곁에 있는 것에
항상 신경을 쓰고 있지 않으면
너무나 가까워서
놓쳐 버릴지도 몰라
그 말을 끝으로 빠알간빛의 포피꽃잎이 휘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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